인생의 90%를 결정짓는 단 하나, '태도'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소민정신건강의학과 원장 김민국입니다.
우리는 흔히 행복이나 성공이 '운'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진료실에서 수많은 삶의 궤적을 마주하며 확신하게 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인생은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의해 훨씬 더 많이 좌우된다는 점입니다.
1. 10%의 사건, 그리고 90%의 반응
미국의 작가 찰스 스윈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의 10%는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들로 구성되고, 나머지 90%는 그 사건들에 대한 나의 반응으로 결정된다."
갑작스러운 이별, 경제적인 타격, 예기치 못한 질병... 우리 삶의 '10%'에 해당하는 이 사건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하지만 그 사건을 마주한 뒤의 '90%', 즉 우리의 태도(Attitude)는 오롯이 우리의 선택입니다. 같은 비를 맞아도 누군가는 젖은 옷을 원망하며 하루를 망치지만, 누군가는 비가 그친 뒤의 맑은 공기를 기대하며 우산을 펴는 것과 같습니다.
2. 태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근육'입니다
"원장님, 저는 원래 부정적인 사람이라 태도를 바꾸는 게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태도는 타고난 성격이 아니라, 반복을 통해 단단해지는 '마음의 근육'입니다.
처음부터 긍정적인 태도를 갖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고, 그 안에서 아주 작은 배움이나 희망을 찾아내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우리 뇌에는 새로운 '태도의 회로'가 만들어집니다.
3. 뇌 과학이 돕는 태도의 재구성 (Neuroscience)
여기서 흥미로운 신경과학적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가 특정한 태도를 반복할 때, 우리 뇌의 신경 세포들은 그 방향으로 더 강하게 연결됩니다. 이를 '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이라고 부르죠.
만약 지금 마음이 너무 지쳐 도저히 좋은 태도를 가질 기력이 없다면, 그것은 당신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뇌가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부정적 반응 회로'에 고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약물 치료의 역할: 이때 적절한 치료와 약물은 굳어버린 뇌 회로에 유연성을 불어넣어 줍니다.
선택의 자유: 뇌가 말랑말랑해지면 비로소 우리는 비극에 매몰되지 않고, "자, 이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선택할 수 있는 '심리적 공간'을 확보하게 됩니다.
당신의 오늘 '90%'는 어떤 모습인가요?
통제할 수 없는 10%의 불운 때문에 소중한 나머지 90%의 인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태도를 바꾸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때, 소민정신건강의학과가 그 변화의 시작을 과학적으로, 그리고 따뜻하게 돕겠습니다.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한 선택권을 쥐고 있습니다.



